저지는 4할에 육박하는 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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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MLB 사무국에 따르면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저지가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선수로 뽑혔다. 오타니의 이달의 선수 수상은 통산 6번째, 저지는 11번째인데 두 선수가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현재 메이저리그를 주도하는 최고 타자들이다.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소속이어서 둘의 동시 수상이 일어날 수 없었다. 오타니는 2024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었다.
오타니는 5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 15개를 때렸고 타율 0.309 출루율 0.398 장타율 0.782 등 맹활약했다. 저지는 커리어 내내 5월에 강했다. 이번 5월에도 타율 0.364 출루율 0.453, 장타율 0.798 11홈런 등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51로 이 부문 5월 1위를 달렸다.
현재 추세라면 오타니와 저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하다. 특히 오타니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에는 투수로도 돌아올 계획이어서 팀 공헌도가 껑충 올라간다.
대표적인 홈런 타자인 저지는 현재 4할(0.391)에 육박하는 시즌 타율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