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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저지, 사상 첫 이달의 선수 동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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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04. 08:09

오타니, 5월 홈런 15개 폭발
저지는 4할에 육박하는 타율
Dodgers Ohtani 50-50 Photo Gallery Base... <YONHAP NO-4341> (AP)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라이벌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사상 처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에 동반 선정됐다.

3일 MLB 사무국에 따르면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저지가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선수로 뽑혔다. 오타니의 이달의 선수 수상은 통산 6번째, 저지는 11번째인데 두 선수가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현재 메이저리그를 주도하는 최고 타자들이다.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소속이어서 둘의 동시 수상이 일어날 수 없었다. 오타니는 2024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었다.

오타니는 5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 15개를 때렸고 타율 0.309 출루율 0.398 장타율 0.782 등 맹활약했다. 저지는 커리어 내내 5월에 강했다. 이번 5월에도 타율 0.364 출루율 0.453, 장타율 0.798 11홈런 등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51로 이 부문 5월 1위를 달렸다.

현재 추세라면 오타니와 저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하다. 특히 오타니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에는 투수로도 돌아올 계획이어서 팀 공헌도가 껑충 올라간다.

대표적인 홈런 타자인 저지는 현재 4할(0.391)에 육박하는 시즌 타율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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