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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해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희망 건축물 조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단열성능 보강 및 고성능 창호설치 △고효율 냉난방 설비 교체 △신재생 설비 보급 등을 지원한다.
작년까지 국코부는 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1255동) △보건소(1330동) △의료시설(131동) △도서관(38동) △경로당(716동) 등 총 3470동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그린리모델링의 저변확산를 위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축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용도를 확대해 대상을 선정했다. 기존에는 △경로당 △보건소 △의료시설 등을 주로 지원해왔지만 올해는 △기타노유자시설 △기타교육시설 △기타공공시설 등을 추가했다.
4월~5월 공모기간 중 접수된 796동 중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진행한 결과 국토부는 올해 총 261동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용도별로는 △경로당(187동) △보건소(37동) △도서관(12동) △노인·장애인·아동복지관 등 기타노유자시설(15동) △평생학습관이나 여성회관 등의 기타교육시설(2동) △마을회관 등 기타공공시설(5동) △청소년센터, 사회복지회관 등의 기타시설(3동) 등이다.
특히 신청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높은 에너지절감 효과, 혁신기술 도입 등을 바탕으로, 지역의 대표 우수사례로써 추진하고자 신청한 6동의 경우에는 '시그니처사업' 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역확산을 견인하고, 효과가 우수한 선진기술 등을 도입하는 것이다. 지역 내 그린리모델링의 대표사례가 되도록 일반 지원대상 대비 최대 2배까지 지원한다.
홍성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그린리모델링은 건물분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기존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이라며 "이 사업이 건물부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기반 산업계의 역량을 높여 그린리모델링이 민간부문까지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