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영유아 눈높이 맞춤형 체험”…서울시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04010001630

글자크기

닫기

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6. 04. 10:32

서울든든급식 누리집서 9~11일 모집
500개 기관·1만2500여명 영유아 대상
식재료 활용한 오감 체험 및 요리 활동
(사진2)'나야, 쌀' 그림책을 함께 읽는 모습(동작구 해사랑어린이집, 박은아 학부모강사)
서울 동작구 해사랑어린이집에서 박은아 학부모 강사가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아이들의 식생활과 건강 관리를 위해 연령별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하는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교육' 1차 신청 기관을 9~11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교육'은 올해로 13년 차를 맞았다. 시는 올해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선정기관 수를 총 500개(영유아 1만2500여명)로 확대하고, 1차 모집을 통해 약 200개 기관(5000여명)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약 60%, 56% 증가한 규모다.

모집 대상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는 일부 기관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서울든든급식에 참여 중인 종로구 등 18개 자치구 내 어린이집 전체와 서울시 전체 유치원도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이달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희망 일정에 따라 식생활교육을 받을 수 있다.

만 2~3세는 다양한 색깔과 촉감의 채소(고구마·오이·당근 등)를 관찰한 뒤, 채소 스틱을 고구마에 꽂아 고구마 케이크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한다. 만 4~5세는 싹이 난 고구마를 관찰하며 생명에 대해 배우고, 채소를 다지고 고구마와 함께 으깨 고구마 샐러드를 만드는 체험을 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은 서울든든급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진우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식생활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울시만의 체계적인 식생활교육 모델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3년 차를 맞은 만큼 부모와 교사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