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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지능형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감사 추진을 위해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감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AI 일상감사 2.0 등 3대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시나리오 기반 디지털 감사' 분야에서는 회계와 예산, 재산, 학사 등 10개의 감사 시나리오와 5개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 이 달부터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특히 국내 전자상거래 회사와 협업해 관내 학교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감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243개 지자체와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추진되는 사례다.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분야에선 현재의 지능형 종합감사 시스템과 기관 홈페이지를 연계해 감사 이력이 자동으로 등록·공개되도록 했다.
이로써 대국민 알권리를 100% 달성하고 감사 담당 공무원의 업무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감사를 본격 시행하게 되면 감사의 목적인 '포괄적 예방 감사'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고 감사 사각지대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AI 일상감사 2.0'을 위해서도 직원 연수에 나서는 등 실용화를 서두르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데이터 제공에 소극적인 민간 회사와도 꾸준한 의견 교환으로 디지털 감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민관 협업을 강화해 감사 효율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