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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착한푸드트럭에서 ‘동행’ 느껴…상생의 역할 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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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6. 04. 19:07

KB착한푸드트럭 참여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 배워
단순 지원 아닌 함께하는 동…"상생 역할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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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영 에이치컴퍼니 대표(오른쪽)가 판로지원 현장에서 KB착한푸드트럭의 지원을 받아 새 단장한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다./KB금융그룹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은 것이 가장 큰 변화였어요.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전문가와 함께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과정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8년째 커피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김헌영씨(36)는 최근 들어 일이 부쩍 많아졌다. KB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홍보영상이 SNS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푸드트럭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낡았던 푸드트럭 시설 역시 KB금융의 컨설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할 수 있었다.

KB착한푸드트럭은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KB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선정된 푸드트럭 자영업자에게는 요식업 전문가의 1:1 마케팅 컨설팅과 푸드트럭 노후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행사에서 푸드트럭 운영 기회를 제공해 판로 확대를 돕는다. KB금융은 지난해 9월 60명의 지원 대상을 선정한 이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김씨는 오랜 고민거리였던 마케팅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착한푸드트럭 사업에 지원했다. 축제나 행사 현장을 찾아다니는 출장형 푸드트럭 사업 특성상 발품이 중요한 업종인데, 최근 물가 상승과 치열해진 업계 경쟁으로 인해 예전 같은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 특히 후발 주자였던 경쟁 푸드트럭들이 성장해 자신을 추월하는 모습을 보고, 김씨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착한푸드트럭사업을 통해 김씨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현장을 직접 방문한 KB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업무 방식, 사업 환경, 매출 등을 분석하며 자신에게 맞는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메뉴판 디자인이나 홍보 사진 촬영 등 세세한 브랜딩 작업에 더해, 네이버플레이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홍보 방식도 배웠다. 김씨는 "KB금융의 지원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동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다. 지난 3월, 김씨는 큰 피해를 입었던 동남권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음료와 음식을 나누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산불 피해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들과 봉사자분들께서 '이거 먹으니 정말 힘이 난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울컥했다"며, "저도 착한푸드트럭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은 만큼, 제 푸드트럭이 상생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나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드트럭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한 이 사업이, 이제는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선순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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