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제약·비용 부담, 헬스장 등 단점 꼽아
밀레니얼 세대 73% "주 1회 이상 홈트" 답해
업계 "시간·프라이버시 중시 2040, 홈트 대세"
|
4일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40대 여성 구독자 5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홈트레이닝 효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들이 꼽은 오프라인 운동의 단점은 '운영 시간의 제약'이 1위(42.8%)로 나타났다. '비용 부담(31.9%)'과 '거리 및 접근성 문제(12.4%)'도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트레이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6.5%가 '외출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1순위로 꼽았다.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절반(51.7%)에 가까운 2위로 나타났다. '시간 부족(49.9%)'도 3위로 꼽혔다.
홈트레이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는데, 응답자의 83.8%가 홈트레이닝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62.8%가 '운동 빈도 증가'를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꼽았다. 이 밖에도 △근력 향상(47.6%) △체력 증진(38.5%) △체중 감량(34.1%) 등의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편, 응답자 46.3%는 오프라인 운동에 대해 월 5만원 미만의 운동비가 적절하다고 답해 실제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센터의 회원권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아 이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헬스장 대신 집에서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홈트레이닝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홈트레이닝 참가자는 무려 75%나 증가했다"며 "특히 25~40세인 밀레니얼 세대의 73%는 주 1회 이상 홈트레이닝을 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에는 홈트레이닝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비용 절감'이 가장 큰 동기였지만, 지금은 '시간 절약'과 '프라이버시', '유연한 일정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는데, 이는 홈트레이닝이 기존 오프라인 운동시설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