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효율·온도·배기가스 등 다방면 점검
정연인 부회장 "글로벌 시장서 입지 강화"
|
두산에너빌리티는 5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380MW급 가스터빈이 정격부하(FSFL) 성능시험에 통과해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
혔다. 정격부하 성능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유사한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절차다.
기념식은 창원 본사에서 열렸으며, 정연인 부회장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성능시험은 창원 본사 내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출력과 효율을 비롯해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다양한 운전 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전원 공급을 위한 운전 유연성 평가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함께 실시하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
비를 마쳤다.
|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가스터빈 공급기회도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선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지난해 63.4GW에서 2029년 112.3GW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중 47.6GW가 북미에 집중될 예정으로 이 지역 가스터빈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두산에너빌리티 다수의 북미 데이터센터 개발사들과 2028년까지 10기 이상의 가스터빈 공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