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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李대통령 경호 철수…경호처로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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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6. 05. 09:47

당선 직후 경찰 경호 지속한 배경엔 ‘경호처 수뇌부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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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탑승한 의전 차량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첫 공식 일정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대선 이후에도 유지했던 이재명 대통령 근접 경호 활동을 종료했다.

경찰청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이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가 4일 밤 철수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되고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전날 공식 일정에서 경찰과 경호처 경호원이 함께 근접 경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대통령 당선 직후 경찰 경호팀이 유지된 데에는 기존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이 깔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관여한 인사들이 경호처 내에 일부 남아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이 경호 1선에서 물러난 만큼, 향후 이 대통령에 대한 최근접 경호 등은 경호처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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