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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다시 뜁니다”… 새 정부와 공동혁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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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5. 06. 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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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5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연 제21대 대통령 부산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부산시
부산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발맞춘 공동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을 새 정부 국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5일 오전 '제21대 대통령 부산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이 전원 참석했다.

제21대 대선을 통해 시가 사전에 제안한 핵심 과제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다수 반영됐다.

특히 △해양수산부 및 해양공공기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가덕도신공항 및 동남권 철도망 연계 '트라이포트' 완성 △에이치엠엠(HMM) 등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등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도 수차례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추진을 약속한 바 있어, 향후 새 정부의 국정과제 채택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통령 부산발전공약의 실행방안을 자체적으로 준비·대응하기 위해 보고회에 이어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공약실행계획안 검토보고회도 열 계획이다. 이를 새 정부의 각 부처에 건의·반영해 부산의 주요 정책을 국정과제화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국정과제 반영과 현안 해결을 위해 시 행정부시장과 정무특별보좌관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부산시 전략기획단'도 별도 운영된다.

박 시장도 직접 대통령 공약사업의 구체화와 실현을 위해 직접 발로 뛴다는 구상이다. 시는 상공계, 시민사회계와 함께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 등과 소통 채널을 구축해 대통령 공약과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국정과제로 연결함으로써 더 큰 혁신의 파동을 부산 전역에 일으킬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320만 부산시민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바로 출범하는 새 정부가 하루속히 국정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 적극 협력하겠다"라며 "대통령의 부산공약은 단순한 지역 개발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여는 국가 비전인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총력 대응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미래를 위한 핵심 정책들은 정권 변화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하는 만큼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은 시민의 염원과 국가적 약속임을 명심하고 흔들림 없이 대응해 달라"라며 "해양수산부와 에이치엠엠(HMM)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등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명확하게 부산 비전의 일부로 제시한 것으로, 정부 출범 초기 100일은 국정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들이 실제로 실현되도록 모든 소통 채널을 총동원해 부산공약의 국정과제화에 전력을 다하도록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묶어야 한다"고도 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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