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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유텔셋 원웹 지분 매각…“방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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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6. 05. 17:35

[사진]한화빌딩 전경
한화시스템이 유럽 위성통신 기업 유텔셋 원웹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방산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5일 한화시스템은 기존에 보유했던 유텔셋 원웹 지분 5.4%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위성통신서비스 진출을 위해 약 3억 달러(3400억원)로 당시 영국 인터넷 기업 원웹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2023년 원웹이 프랑스 유텔셋과 합병하며 사명이 바뀌었고, 한화시스템 보유지분율은 5.4%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참여도 어려워진 만큼 회사는 지분 매각으로 방산 핵심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해당 지분 매각 대금은 8850만 달러(약 1200억원) 수준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투자적 관점 보다는 방산 핵심사업 운영에 더 중점을 두는 전략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 매각과는 별개로, 저궤도 통신위성서비스 사업은 지속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 군을 대상으로 유텔셋 원웹 저궤도 통신위성망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하는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도 안정적으로 수행하겠단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당사는 통신위성 분야 기술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방산 핵심사업 및 방산 분야 위성과 군 통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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