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당원투표" 국힘 "적절치 않아" 충돌
국힘, 김용태 '당론 무효화'에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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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결론을 내릴만한 사안이 있고, 아닌 사안이 있었는데, 오늘은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얘기한 것으로 하고 내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선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김 비대위원장이 본인의 거취 문제를 '전 당원 투표로 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했는데 많은 의원들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지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임기를 6월 말까지 했고 상임전국위가 결정하는 것인데 그걸 전 당원 투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많은 의원들이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향후 논의하되, 1~2명의 의원을 제외하면 9월 이전에 열리는 것에 모두 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는데 사후 당론 자체를 변경한 사례가 있었느냐. 변경 시 실익은 무엇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며 "당론 변경 절차를 밟아야 하고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게 가능하냐. 이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정치적 방법으로 녹여낼 방법이 있는지 내일 논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당무감사에 대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많은 의원들이 말씀하셨는데 모든 의원들이 거의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했다"며 "다만 취지에 대해선 한 두분 정도가 당원들께서 궁금해하니까 밝힐 필요는 있지 않겠냐는 있었는데, 당무감사 형식으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대부분의 의원들이 동의했다"고 했다.
또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관리하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며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6월 30일까지. 그 이후 비대위원장 새로 선임해야 한다. 비대위 체제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면 원내대표가 겸임하면서 할 수도 있지만, 비대위원장 선정해서 할 수도 있다. 후자로 하면 상임전국위 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김 비대위원장을 지명할지 다른 분이 할지는 후임 원내대표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