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10 민주항쟁 정신 계승…‘진짜 대한민국’ 원년 만들 것”

""수많은 분들 희생 결코 잊지 않겠다"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38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앞줄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10일 6·10 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해 올해를 '진짜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6·10 항쟁은 박종철,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열망에 빚졌다.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인 군사독재의 폭압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6·10 항쟁으로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이룬 나라가 됐고, 그 힘이 우리를 선진국 반열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38년 전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되찾았던 것처럼, 우리 국민은 지난 12월 3일의 불법 계엄에도 떨쳐 일어섰다"며 "그 오랜 시간 광장을 지키고 내란의 어둠을 몰아낸 빛의 혁명은 6월 항쟁 위에 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듯, 43년 전 5월 광주와 38년 전 6월 항쟁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빛의 혁명으로 태어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국민이 주인인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다"며 "무능과 실정, 내란으로 쓰러진 민생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에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