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물회사 3사 순이익 205억원
"IMA, NCR·유동성 규제 등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지원"
|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0개사의 올해 1분기 전체 순이익은 2조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억원(1.1%)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3조3646억원으로 1576억원(4.9%)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6185억원으로 해외주식 등 관련 수수료가 중가했으나,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0.2%) 줄었다.
IB 부문 수수료는 9437억원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리파이낸싱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48억원(11.2%)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3조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3억원(6.5%) 감소했다. 채권관련 손익은 3조8855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 손익 증가로 1년 전보다 1조3239억원(51.7%) 증가했다.
또 파생관련 손익은 1조422억원으로 매도파생결합증권(부채) 평가손실 증가 등으로 1조574억원 감소했다. 펀드관련 손익은 1987억원으로 해외 증시 조정 및 금리 하락에 따른 단기금리펀드 위축 등으로 9118억원(82.1%)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선물회사 3사의 전체 순이익은 205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억8000만원(8.8%)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재무현황 및 건전성을 살펴보면, 자산총액은 1분기 말 기준 5조769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02억원(1.7%)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부채총액도 5조536억원으로 1167억원(2.3%) 줄었다. 그에 반해 자기자본은 5322억원으로 161억원(3.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종투사 등 대형 증권사는 금리 인하 등으로 IB 부문·채권·외환 관련 손익 등 실적이 개선됐고, 중소형 증권사도 해외주식 수수료 증가 등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증시 변동·동상갈등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경기 위축, 부동산 PF 등의 리스크도 잔존하고 있다"며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충당금 적립 및 부실자산 정리 등 지도를 이어가는 한편, 개편되는 발행어음 및 IMA, NCR·유동성 규제가 증권사에 정착돼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