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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200’, 하루 새 523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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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6. 10. 17:19

개인 순매수액 기준 ETF 1위 달성
새 정부 기대감으로 개인 투자자 귀환
[삼성자산운용 사진자료]KODEX 200 단 하루동안 개인 순매수 500억원 넘게 몰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가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의 지난 9일 기준 523억원의 개인 투자 순매수액 달성을 기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이 지난 9일 기준 523억원의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이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통틀어도 두산에너빌리티(816억원), 한화오션(75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KODEX 200은 코스피 2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로, 국내 주요 대형주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상품이다. 개별 종목 분석 없이도 시장 흐름에 맞춰 투자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국민 ETF'로 자리 잡아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대규모 순매수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증시 저평가 요인 해소에 나서면서 대표지수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 심리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 2주간 10% 넘게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TF 시장에서는 개인 자금이 KODEX 200으로 빠르게 유입되며 대표지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 기대가 커지며 KODEX 200에 대한 개인 수요도 활발하다"며 "팬데믹19 이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인 만큼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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