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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천시에 따르면 전날 가나 공화국의 아크라 기술대학 교수와 민간항공청 직원 등 관계자 6명이 김천시 맑은물사업소가 운영하는 황금정수장을 찾아 정수시설을 견학했다.
황금정수장은 복류수(지하수를 흡수한 하천수)를 원수로 사용해 하루 최대 4만 9천 톤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수돗물 품질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방문한 가나 대표단은 황금정수장의 종합상황실에서 정수 공정, 약품 투입 과정 등 주요 시설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자국의 정수 시스템과 비교·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의 체계적인 정수처리 시스템과 수돗물 품질 관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전대훈 맑은물사업소장은 "가나 공화국의 관계자들이 김천시의 정수시설을 직접 방문한 것은 큰 자부심"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견학은 한국과 가나 간 상호 기술 교류와 우호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양국 간 상수도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둔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