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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거취 놓고 “나도 궁금,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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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11. 07:52

쿠웨이트전 후 이적 관련 얘기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 밝혀
환호 받는 주장 손흥민<YONHAP NO-5411>
손흥민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에 남든 이적을 하든 남은 축구인생에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쿠웨이트와 10차전에 후반 교체돼 잠깐 뛰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이적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 계약 1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려보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거액으로 유혹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팔아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올여름을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은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며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은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자리에 있든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는데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자기만의 플레이를 펼쳤다"며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줘서 자랑스럽고 대견했다"고 칭찬했다.

한국은 2·3차 예선에서 11승 5무 즉 16년 만의 무패로 월드컵 본선으로 간다. 손흥민은 끝으로 "올 시즌에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내년은 좋은 상태로 새로운 시즌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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