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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K콘텐츠 협업으로 한국 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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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6. 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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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가 연설하고 있따./제공=김윤희 기자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다양한 K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포트나이트를 '확장 출시'한다.

에픽게임즈는 11일 서울 강남 안다즈에서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박성철 에픽게임즈 대표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면 전 세계가 열광하는 요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포트나이트에 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나이트는 2018년 한국에 진출했으나 이용자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에픽게임즈는 이에 국내에서 확장 출시를 진행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언리얼 엔진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낸 '아픈 손가락'"이라며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K팝 등 한국 문화를 게임에 잘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확장 출시엔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포트나이트 발리스틱' 등이 공개된다.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는 최대 52명이 즐기는 소셜 플레이 게임이며, 발리스틱은 5대 5 기반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으로 라운드 방식의 경쟁이 특징이다.

이날부터 진행하는 다양한 협업도 공개했다. 먼저 넥슨 PC방과 파트너십을 진행한다. 넥슨 PC방에서 포트나이트를 진행할 시 다양한 의상 아이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정국, 지민, 엔하이픈, 아일릿 등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이 포함된 새로운 '잼 트랙'도 추가된다. 마이클 모든 에픽게임즈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는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이라며 "잼 트랙에선 포트라이트 안에서 연주할 수 있는 음악 트랙으로 다른 유저들과 함께 연주하거나 전체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담아 4개의 트랙을 추가했고, 한국의 문화적 요소가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21일엔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 의상인 '번들'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이제 에픽게임즈, 플레이어, 개발자,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함께 만든 26만 개 이상의 게임과 콘텐츠가 공존하는 포트나이트 생태계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더욱 확장된 포트나이트 생태계에서 오랫동안 한국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이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이사, 에릭 윌리엄슨 게임 기획&디자인 시니어 디렉터, 마이클 모든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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