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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는 11일 서울 강남 안다즈에서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박성철 에픽게임즈 대표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면 전 세계가 열광하는 요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포트나이트에 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나이트는 2018년 한국에 진출했으나 이용자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에픽게임즈는 이에 국내에서 확장 출시를 진행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언리얼 엔진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낸 '아픈 손가락'"이라며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K팝 등 한국 문화를 게임에 잘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확장 출시엔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포트나이트 발리스틱' 등이 공개된다.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는 최대 52명이 즐기는 소셜 플레이 게임이며, 발리스틱은 5대 5 기반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으로 라운드 방식의 경쟁이 특징이다.
이날부터 진행하는 다양한 협업도 공개했다. 먼저 넥슨 PC방과 파트너십을 진행한다. 넥슨 PC방에서 포트나이트를 진행할 시 다양한 의상 아이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정국, 지민, 엔하이픈, 아일릿 등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이 포함된 새로운 '잼 트랙'도 추가된다. 마이클 모든 에픽게임즈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는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이라며 "잼 트랙에선 포트라이트 안에서 연주할 수 있는 음악 트랙으로 다른 유저들과 함께 연주하거나 전체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담아 4개의 트랙을 추가했고, 한국의 문화적 요소가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21일엔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 의상인 '번들'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이제 에픽게임즈, 플레이어, 개발자,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함께 만든 26만 개 이상의 게임과 콘텐츠가 공존하는 포트나이트 생태계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더욱 확장된 포트나이트 생태계에서 오랫동안 한국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이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이사, 에릭 윌리엄슨 게임 기획&디자인 시니어 디렉터, 마이클 모든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