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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웅진 품으로…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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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6. 11. 15:41

공정위, 기업결합 지난달 30일서 이달 13일 연기
공정위 "경쟁제한 우려 없어 조건 없이 승인"
웅진, 업계 1위 기업 인수로 신사업 확대 박차
프리드라이프
프리드라이프 주요 서비스 이미지./프리드라이프
상조업체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마침내 웅진 품으로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13일로 미뤄졌지만, 웅진은 마침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공식화하며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공정위는 웅진그룹의 프리드라이프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을 승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웅진이 지난 4월 29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체결한 지분 99.77% 인수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웅진의 프리드라이프 인수 건에 대해 "통상적으로 경쟁사 간 수평 결합에서 경쟁 제한 가능성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 웅진은 상조업을 영위하지 않는 비(非) 동종 업체의 혼합결합"이라며 "경쟁사 간 결합이 아닌 만큼, 경쟁 제한성의 우려가 없어 조건 없이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인수 마무리 시점을 지난달 30일로 잡았지만, 공정위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오는 13일로 연기한 바 있다.

지난 2월 웅진은 프리드라이프에 대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후, 약 5주간의 실사를 거쳐 거래 조건을 확정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883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웅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교육·출판·렌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상조서비스를 더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뷰티·헬스·레저 등 계열사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고, 수익성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웅진그룹 사옥
웅진그룹 사옥./웅진그룹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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