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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무감사위, 내일부터 ‘대선 후보교체’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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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6. 11. 16:07

당시 당 비대위 소속 의원·관계자 면담 진행
생각에 잠긴 김용태 비대위원장<YONHAP NO-2645>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오는 12일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한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이었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면담 조사에 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11일 오전 1차 회의를 열고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 대한 교체 시도와 관련해 당장 내일부터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장 소속 의원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무감사위는 앞으로 김 전 후보에 대한 자격 취소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교체하는 과정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첫 외의에서는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우선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며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선 오해를 해소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감사 대상에는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당시 비대위원이었던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당시 지도부 일원으로서 내일 출석해 면담 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저부터 당무감사를 받을 것. 이재명 대통령께 법치라는 것이 무엇이고 법치의 준엄함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8일 '당 쇄신 5대 개혁안'을 제시하면서 대선 후보 교체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강조하며 "당의 대선 후보를 부당하게 교체하고자 했던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책임도 부과하겠다.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무 감사권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김 비대위원장에 따르면 해당 당무감사는 징계를 염두에 둔 감사가 아니라 과정을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밝힌 바 있어 정확한 징계 여부는 논의된 바 없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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