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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부 1차관 “기후에너지부 신설안 구체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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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6. 11. 18:04

세종청사 대강당서 취임식 개최
산업·에너지분야 정통한 인사로 주목
"에너지,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25.06.11)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취임식02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차관이 취임사를 통해 '기후에너지부' 신설안을 구체화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이기도 하다. 문 차관은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으며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신학 1차관의 취임식이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 중 하나인 '기후에너지부 신설' 계획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 산업부 식구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으로 국정기획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에너지부는 산업부와 상호 협력하면서 업무·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 통상과 기후 에너지 분야의 인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면서 "그래야만 기후에너지 쪽에서 산업 통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산업통상에서도 기후에너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4년 8개월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면서 "다시 함께 하게 돼 더 없는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제가 산업부 1차관으로 복귀하게 된 것은 경제·산업과 필수불가결한 에너지 공약 및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에너지 전환기를 이끌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공직에 입문한 뒤 기석유사업과장·원전산업정책과장·원전산업정책관 직무대리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7년 원전산업정책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의 불확실한 국제정치·경제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처한 경제, 산업 여건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이는 우리 산업부가 시급히 해야할 막중한 일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안덕근 장관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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