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에너지분야 정통한 인사로 주목
"에너지,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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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신학 1차관의 취임식이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 중 하나인 '기후에너지부 신설' 계획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 산업부 식구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으로 국정기획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에너지부는 산업부와 상호 협력하면서 업무·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 통상과 기후 에너지 분야의 인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면서 "그래야만 기후에너지 쪽에서 산업 통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산업통상에서도 기후에너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4년 8개월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면서 "다시 함께 하게 돼 더 없는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제가 산업부 1차관으로 복귀하게 된 것은 경제·산업과 필수불가결한 에너지 공약 및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에너지 전환기를 이끌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공직에 입문한 뒤 기석유사업과장·원전산업정책과장·원전산업정책관 직무대리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7년 원전산업정책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의 불확실한 국제정치·경제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처한 경제, 산업 여건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이는 우리 산업부가 시급히 해야할 막중한 일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안덕근 장관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전직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