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대응 등 재정이 필요한 역할 성실히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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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크게 세 가지에 역점을 맞춰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소비, 건설, 투자 등 지금 여러 가지 경기 지표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지표를 잘 염두에 두고 거기에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해 경기 진작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또 "어려운 경기로 인해 실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돼야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 이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사업들로 구성을 해볼 생각"이라며 "(추경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더라도 실제로 효과를 점검해 가면서 속도감 있게 알뜰하게 사업들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우리 경제가 지금 유례없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경제 위기 대응, 신성장 동력 발굴, 구조 변화 그리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재정이 필요한 역할을 성실히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기재부 2차관으로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임 차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정책조정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재정관리관(차관보급)과 조달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