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남부 지역, 특히 난카이 해곡을 따라 약 90~15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강력한 지진이다.
마지막으로 이 지진이 발생한 시기는 1946년으로,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이내 70~80% 확률로 난카이 대지진이 다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정부 실무 그룹은 난카이 해저점의 피해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를 최대 292조엔(약 2765조6000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진 발생 1년간의 영향만을 따진 것이다.
JSCE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뒤 경제 정상화 과정을 근거로,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22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기간 경제 피해액을 추산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일본 국내총생산(GDP) 609조엔(약 5767조2000억원)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이번 보고서에서 제방 강화, 건물 내진 보강 등 인프라 대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약 58조엔(약 549조4000억원) 규모의 보완 대책으로 396조엔(약 3750조8000억원)의 경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