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회장, 리셉션서 우리기업 투자 성과 알려
현지언론·SNS 통해 '우호적 분위기' 조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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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경협은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11일(현지) 진행된 '미(美) 의회 자선야구대회'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09년 시작된 미 의회 전통의 연례 자선경기로, 상·하원의원이 직접 팀 선수로서 경기에 참여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번 행사 리셉션에 직접 참석해,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한국의 대미 협력 역량을 홍보했다. 류 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와 함께 조선, 에너지 등 한·미 간 유망 협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날 공식 리셉션에는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텍사스·조지아·테네시·인디애나·아이오와를 포함해 25개 주의 상·하원 의원 6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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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의 이번 홍보 활동은 한미 상호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물밑 작업이다. 한미 상호관세 협상 시한은 다음달 8일이다. 한경협은 이후에도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활동 전반을 현지 주요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상호 관세 등 미국과의 협상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이번 현지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경협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대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국민들에게 한국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파트너임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