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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된는 사업비 규모는 올해 제1회 정부 추경예산에서 마련된 국비 24억원에 지방비(도비 12억, 시군비 12억원)를 보탠 48억원이다.
이 예산규모로 농기계 322대(트랙터 50대, 관리기 36대, 예취기 33대 등)를 봄철 필수 농기계를 우선 구입해 아직 농기계를 구매하지 못한 산불피해 농가에 우선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월 자체 특별지원 38억원, 다른 지자체 후원금 19억원(서울시 17억원, 대구시 2억원) 등 57억원을 임대 농기계 구매를 위해 산불 피해지역에 지원하고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에도 100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경북도는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농기계 업체가 가지고 있는 농기계 396대도 한시적으로 산불 지역에 무상 임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영농철을 맞아 산불로 인한 농기계 피해가 심각해 영농 재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농기계 품앗이, 농기계 구입 사업비 확보 등 선제적인 노력으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며 "올 한해 산불피해 지역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계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