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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새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5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317만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1468만원과 견줘 57.8%이나 뛰었다.
같은기간 지방 5대광역시 분양가도 대폭 올랐다.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 공급된 3.3㎡당 아파트 분양가는 2104만원으로 2021년 1584만원보다 32.8% 올랐다.
부산이 57.4%(1498만원 → 2357만원)으로 지방광역시 중 분양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분양가 상승률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산은 지난해 3.3㎡당 3000만원을 돌파한 단지가 수영구 3곳, 동구 1곳 등 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영구에서 분양한 드파인광안은 3.3㎡당 분양가가 3300여 만원에 달했다.
대전도 55.9%(1305만원 → 2035만원)를 기록하며 상승률 50%를 넘겼다. 대전은 지난해 3.3㎡당 2000만원을 넘긴 아파트가 17곳 중 8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유성구에 위치한 아파트가 7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성구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 등이 모두 3.3㎡당 분양가 2000만원을 넘겼다.
이어 △울산 47.6% △광주 21.2% △대구 19.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