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재장관 대행 “기재부 역할 중요한 시기”

취임 후 물가·부동산부터 점검
"최선 다해 경제 살리기 매진"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출입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2일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재부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최선을 다해서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뒤 "단기적으로 짧게 보면 내수도 어렵고 민생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있다"며 "멀리 보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도 노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언급했다.

이 직무대행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물가와 부동산 현황을 살핀다. 이 직무대행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과 관계없이 그동안 오랫동안 누적된 물가 부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오전에) 농산물 등 가공식품 등 다 전반적으로 물가 상황을 짚어봤는데 최대한 대책을 빠르게 만들어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오늘 부동산 관련된 사항도 점검할 예정"이라며 "가장 중요한 두 개를 먼저 점검하고 부동산 TF도 점검한 다음에 메시지가 있으면 또 추가로 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