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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의원연맹 “의회외교, 한미동맹 강화 교두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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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6. 12. 17:34

與野, 한미의원연맹 사무실 개소…"한미의원연맹은 한미동맹의 추진력"
"여야 가리지 않는 초당적 협력 필요…국익 대변하는 토론장 마련될 것"
한미의원연맹 현판식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미의원연맹 현판식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체리 기자·한은정·황보현 인턴기자 =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의회외교 협력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여야 의원 162명으로 구성된 한미의원연맹은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공조를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3월 출범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동영·조경태 공동회장을 비롯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우원식 국회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한일의원연맹 회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의원(한중의원연맹 회장), 조정식 의원(아시아정당국제회의의원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축사에서 "한미의원연맹은 한미동맹의 추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동맹 관계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면서 양국 우호를 잘 맺어나가야 하는 관계라는 점을 여야 모든 의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 협상에 대해서도 "특히나 미국 현지에 투자를 하는 나라 중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대한민국이기에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관세 문제에 있어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가 협상할 때 국회가 의원외교로서 추진력을 가지고 한미의원동맹을 의원외교로 더욱더 뒷받침해가야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미의원연맹은 사무실도 개소했고 워싱턴 사무소 소장도 뽑아 본격적인 채비가 완료됐다"며 "나머지 하나 미한의원연맹을 법적으로 뒷받침해서 워싱턴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스터디 그룹을 넘어서서 미한 의원 연맹 조속히 발족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가지 요구의 간극을 좁히는 유일한 대안 중 하나가 의원외교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의회는 국익을 위해 여야 가리지 않고 항상 미국의 이익을 많이 대변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 대한민국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또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등 여러 정당이 다함께 힘을 모은다면 분명히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의원동맹을 두고 대한민국 국익을 대변하는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김 비대위원장은 "한미동맹은 혈맹으로 이어져온 굳건한 동맹이며 미국은 우리 파트너로서 늘 함께해왔다"며 "국익 앞에는 여야가 없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정부, 여당, 야당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 의원은 "한미의원연맹에 다양한 정당의 의원들이 모여 계시는 만큼, 이 안에서 활발한 토론을 통해 공통으로 추구하는 국익에 대해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할 것이며 당을 가리지 않고 꼭 그런 목표를 향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의원도 "국제사회의 여러가지 큰 변화가 있다.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을 추구해야한다는 점에 대해선 여러 정당들의 생각이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렇게 한미의원연맹 출범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미국 의원들과 교류하고 열심히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지금은 정부 외교에 주로 의존을 해왔는데 미국은 의회의 권한이 막강하기에 사실 의회외교처럼 중요한게 없는데 많이 소홀했다"며 "의례적으로 갈 것이 아니라 "며 의지를 피력했다.

조정식 의원은 "한미관계는 전통적으로 우방적 관계"라며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선 양국 정부뿐 아니라 공공외교, 특히 중요한 것이 양 의회에서의 의회외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가는데 있어 우리 한미의원연맹이 아주 중요한 축으로서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의원은 "여러가지로 격동의 시기인만큼 외교가 중요하다"며 "한중의원연맹이 만들어 진 지 몇 년이 됐다. 풍부한 노하우를 한미의원연맹에게 잘 전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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