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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美 솔트레이크 시티 직항 취항…“통합 대한항공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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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6. 12. 18:00

국내 최초 인천-솔트레이크 시티 직항 노선
대한항공 8년 협력 강조
"아시아나, 조인트 벤처 일부 될 것"
[참고이미지4] 델타항공,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최초 직항 노선 취항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12일 서울 중국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델타항공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8년간 협력하며 한국과 미주지역의 사람과 문화를 연결해왔습니다. 솔트레이크 시티 직항 노선은 이런 연결을 완성하는 중요한 도약점입니다."

12일 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취항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델타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 잇는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신규 노선은 델타항공의 다섯 번째 미국행 직항 노선이다. 조인트벤처(JV)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공동 운영하는 노선을 합치면 총 14개의 미국행 직항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노력으로 방대한 노선망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솔트레이크시티와 아시아 지역을 잇는 직항 노선 개설은 이번이 최초로, 많은 아시아인들의 미국 서부 방문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지난 2018년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조인트벤처는 단순한 합작사를 넘어, 주요 노선을 공동 운영하고 수익과 비용까지 함께 나누는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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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12일 서울 중국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유라 기자
이날 델타항공 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통합은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수개월 혹은 수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은 양사 JV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가장 알맞은 노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점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과 호반그룹 사이 제기된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해선 "델타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진에 높은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호반그룹이 투자 목적으로 한진칼의 지분을 늘린 것을 알고 있는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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