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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혁신적 기술+군 운용력 결합시’ 작전 가능 군사 우주력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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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12. 16:18

합참, 2025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 개최
[사진1]2025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5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앞줄 왼쪽 네 번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김명수 합참의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해 염광호 합참 정책자문위원 등 민관군 우주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우리 군이 민·관 우주전문가들을 비롯 주한미우주군과 머리를 맞대고 합동우주작전 수행을 위한 민간의 우주능력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2025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을 열고 민간 우주업체의 첨단 우주기술 역량을 어떻게 군사우주력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국방부와 합참, 육·해·공군과 해병대 관계자들과 함께 국방 유관기관 및 우주산업 업체 등 민·관·군 우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 미군의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 주한미우주군도 함께했다.

합참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우주전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군과 우주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엔 공방표 합참 군사우주과 대령, 안재명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심순형 산업연구원 안보전략산업팀장, 패트릭 주한미우주군 부대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주한미우주군의 패트릭 대령은 미 우주군이 상용 우주자산을 우주작전에 활용하고 있는 사례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소개했다. 염광호 합참 정책자문위원은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며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의 'SDI'(전략방위구상)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 돔'이 그것을 말해준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우주는 이미 현대전에서 실질적인 작전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정보 감시정찰(ISR), 통신, 정밀타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우주안보는 우리 군의 생존성과 임무 완수 능력에 직결되는 필수 역량이 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민간의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군의 전문적인 운용 능력과 전략적 안목이 결합될 때 진정한 의미의 '작전 가능한 군사우주력'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각국은 우주에서 경쟁우위를 위해 국가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군도 민·관·군 협력을 바탕으로 군사 우주력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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