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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CEO는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됐던 정부 지출과 통화 정책의 영향이 사라졌으며, 이로 인해 미국은 향후 몇 달 동안 경기 침체에 취약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미국 금융 콘퍼런스에서 "실제 수치를 보게 될 것이며 그 수치가 곧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것만큼 높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5월 전년 동월 대비 2.8%로 4월 수준을 유지했고, 전문가 전망(2.9%)을 밑돌았다.
다이먼 CEO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가 아직 월간 인플레이션과 고용보고서 같은 데이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상황이 바뀌면 경제가 하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일시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완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이민자 추방 조치가 중장기적으로 물가와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고용은 조금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은 조금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그 영향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