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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SNS를 통해 "오 수석의 사의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에게는 강한 도덕적 권위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며 "새 정부의 검찰·사법개혁 실무를 총괄할 민정수석이 검찰 재직 시절 아내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15억원대 '차명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부연했다.
한편 오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에서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한 특수통으로 불린다. 이 대통령은 오 수석을 검찰개혁 적임자라며 발탁했다. 그러나 임명 직후부터 각종 재산 의혹이 터져나오며 도덕성 적격 여부로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불거지자 공직자 비리를 감시하고 사정기관 감독의 역할을 해내야 할 민정수석의 자리의 중요성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