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생 자발적 기부로 30년간 1억7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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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은 충남 공주·예산군 지역 고등학생 8명에게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람장학회는 경찰대학생들이 공익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993년 자발적으로 설립한 조직으로, 매월 학생 1인당 3500원의 기금을 모아 장학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 대상은 대전·충남·세종 지역 고교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하나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로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다.
199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청람장학회가 장학금을 수여한 인원은 총 353명, 누적 장학금은 1억7650만원에 달한다.
청람장학회 회장 송지연 학생은 "이 기금은 미래의 기둥이 될 꿈나무들을 생각하는 경찰대학생들의 작은 마음에서 비롯됐다"며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장학생들이 이를 통해 힘을 얻고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청람장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경찰관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