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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딥아이 ‘정확도 95% 이상’ AI설루션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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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6. 15. 09:53

SK 울산CLX 현장 실증 기반 사업화 성공
울산 AI 스타트업 '딥아이'와 협력…지역상생
열교환기 결함 판독 시간 90% 단축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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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울산지역 AI 스타트업 '딥아이(DEEP AI)' 관계자들이 최근 공동개발한 AI 설루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울산지역 AI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AI 설루션이 산업설비 진단 자동화 분야에서 정부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15일 SK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 '딥아이(DEEP AI)'와 공동 개발한 'AI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설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인증)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NET인증은 정부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된 고유 기술과 혁신 우수 기술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은 독창성·완성도·산업 적용 가능성을 두루 갖춘 기술을 발굴하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의 AI 설루션은 열교환기를 초음파 영상으로 촬영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결함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결함 감지 정확도를 95% 이상 확보하면서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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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울산지역 AI 스타트업 '딥아이(DEEP AI)' 관계자들이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열교환기 결함 검사를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이번 NET인증을 받은 AI 설루션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실증 현장, 설비 운영 노하우,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딥아이가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완성했다. 여기에 울산광역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한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의 지원도 더해져, 울산의 상생형 산업 AI 생태계 구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는 NET 인증을 발판으로 정유·석유화학 분야에 더해 발전·배터리·철강 등 다양한 플랜트 현장과 글로벌 설비 진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딥아이는 한국수력원자원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으로서,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포함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 분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딥아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AI 생태계를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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