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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AWS,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세운다…100MW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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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6. 15. 17:00

그래픽저장장치 6만장 투입
2029년 2월 완공 목표
울산 남구 일대 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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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포산단 내 SK케미칼 부지./SK케미칼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수조 원을 투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AWS는 울산광역시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MW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울산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000㎡ 부지에 조성된다. 오는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약 40MW 규모로 가동을 시작하고,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약 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투입하는 초대형 AI 인프라로,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힌다.

이는 SK와 AWS의 수조 원 규모 민관 협력 사업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해 GPU 6만 장 규모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함께 SK케미칼로부터 울산 미포 산단 부지를 약 283억원에 사들였다. 해당 지역은 SK가스의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규모 전력 수급이 용이하다. 또 데이터센터 냉각에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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