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2월 완공 목표
울산 남구 일대 부지 확보
|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AWS는 울산광역시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MW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울산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000㎡ 부지에 조성된다. 오는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약 40MW 규모로 가동을 시작하고,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약 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투입하는 초대형 AI 인프라로,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힌다.
이는 SK와 AWS의 수조 원 규모 민관 협력 사업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해 GPU 6만 장 규모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함께 SK케미칼로부터 울산 미포 산단 부지를 약 283억원에 사들였다. 해당 지역은 SK가스의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규모 전력 수급이 용이하다. 또 데이터센터 냉각에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