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계절 아닌 함경북도 방언에서 ‘열매...메이킹 영상,아카이빙 전시도
|
이번 상영회는 고성문화재단의 '2025년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대진초등학교와 연계한 결과물이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촬영하고 연출했다. 그 모든 과정은 어른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명 '여름영화'에서 '여름'은 계절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함경북도 방언에서 '열매'를 뜻하는 말로 아이들의 창작 결과물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상영을 넘어, '감독과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를 만든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또 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과 아카이빙 전시도 함께 공개돼 지역민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의 시선과 감정이 담긴 영화는 그 자체로 지역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예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