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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전 민정수석과 비화폰 통화 논란에 “사건 관련 연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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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06. 16. 09:46

대검 "검찰 정책과 행정에 관한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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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명태균 수사' 관련 비화폰으로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검찰청은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6일 대검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어떠한 경위로 검찰총장의 통화내역을 입수했는지 알 수 없으나, 검찰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심 총장은 취임 초기 전 민정수석으로부터 인사차 비화폰으로 연락이 와(부재중 통화에 응답한 것이 있었을 수는 있음) 검찰 정책과 행정에 관한 통화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사건 및 공천개입 의혹 사건과의 관련성 의혹을 제기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배제돼 있는 사건으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게재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천개입 의혹 사건은 당시 언론 보도가 되고 있었으나 이와 관련해 통화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찰총장은 창원지검 명태균 수사팀에 지난해 10월 평검사 2명을 충원하고 같은해 11월 차장검사, 부장검사 등 4명을 더 충원하는 등 수사팀을 강화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한겨레는 이날 심 총장과 김 전 수석이 지난해 10월10일 오전 8시50분께 김 전 수석에게 전화 걸어 12분32초 동안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튿날에는 김 전 수석이 오후 2시2분께 심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11분36초간 통화했다.

이 시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이 제기되던 시기로 같은 달 17일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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