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릇된 성 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 여성 의원들로부터도 사퇴 요구를 받은 전례가 있을 만큼 왜곡된 여성비하 인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탁현민 전 비서관이 그간 왜곡된 성 인식으로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고 했다. 그는 "2010년 탁현민은 그의 저서 <상상력에 권력을>이라는 책에서 서울의 유흥 문화를 예찬하며 성매매를 권하는 듯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저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를 통해서는 여성을 남성의 성욕 충족 도구로 묘사하는 그릇된 성 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 여성 의원들로부터도 사퇴 요구를 받은 바 있을 만큼 왜곡된 여성 비하 인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성 성적 비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탁 전 비서관 임명에 아무 일 없었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의장의 비상식적 태도에, 많은 국민들은 '성인지 감수성마저 내로남불'이냐고 묻고 계신다"며 "매우 부적절한 인물이므로 철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식 이하의 그릇된 여성비하 인식을 가진 사람을 아무리 무보수직이라 하더라도 국민을 대표하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공식 직위를 새롭게 만들면서까지 위촉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조치"라고 덧붙였따.
이어 "여성 비하와 노골적 성적 표현으로 여성에게 심한 모멸감을 안겨 준 자에게, 국회의장이 면죄부를 주고 공직이력을 관리해 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