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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없는 ‘청정 구리’ 만든다…여름철 감염병 예방 집중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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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구성서 기자

승인 : 2025. 06. 16. 13:59

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여름철 모기·해충 감염병 예방 집중방역을 위해 시 전역에 설치한 디지털모기측정기. /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이른 여름철을 맞아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집중 방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리시는 16일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와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모기발생량 및 민원 발생 지역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방역 활동을 전개하는 '스마트 방역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구리시는 말라리아 등 감염병 매개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DMS에서 채집되는 모기발생량이 1일 50마리 이상일 경우 즉시 선제적으로 방역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 '모기서식지 신고센터'를 운영해 시민 누구나 쉽게 모기 발생 지역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보건소 신속방역반이 빠르게 현장 대응함으로써 민원 처리의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친환경 방제와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주요 지역에 포충기 251대를 설치하고, 시민 누구나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포충기 설치 위치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최근 '구리생활지도(G-MAP)-우리동네 포충기'를 구축해 감염병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보건소 신속방역반 1개반, 전문 방역업체 3개반 등 총 4개반을 구성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활동을 펼치는 한편, 복개천 공영주차장, 구리전통시장 등 민원 다발 지역에 대한 주 1회 현장 예찰과 방역을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위치에 시민 해충 기피제 분사기 16대를 운영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 건강과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감염병 매개체 감시와 방역 활동으로 '청정구리 모기제로'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시민들도 모기서식지 신고 등 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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