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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컴퍼니 일본 사업 콜로소 재팬, 누적 매출 3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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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6. 17. 09:20

현지 맞춤형 콘텐츠 효과
日시장 매출 3년 연속 성장
지난해 결제액, 전년비 16.3%↑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7층 데이원컴퍼니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이원컴퍼니'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우리나라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3년 연속 매출이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자사의 직업 스킬 교육 브랜드 콜로소는 일본 시장에서 3년 연속 매출 신장을 달성하고 있다. 콜로소는 헤어, 베이킹, 디자인, 일러스트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이원컴퍼니의 직업 스킬 교육 브랜드다. 고품질 콘텐츠를 앞세워 2021년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도제식 교육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의 일본 사업 대표 브랜드 콜로소 재팬의 연 결제액은 2024년 10억7000만엔으로, 전년(9억2000만엔) 대비 16.3% 상승했다. 이는 한화 기준 약 300억원 규모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콜로소 재팬이 일본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있다"며 "현재 콜로소 재팬은 620여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45%가 일본 시장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콜로소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체 매출의 약 55%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데이원컴퍼니 일본 사업 연 결제액 10억 엔 돌파
데이원컴퍼니 일본 사업 '콜로소 재팬'의 연 결제액 10억엔 돌파 이미지./데이원컴퍼니
지난해 콜로소 재팬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콘텐츠는 △영상작가 포푸리카의 'Blender 만으로 만드는 NPR 애니메이션 영상' △애니메이터 hide의 '어떤 각도에서도 그릴 수 있는 인물화 연습 드릴' △애니메이션 감독 야마시타 싱고의 '상업 애니메이션의 워크플로우부터 제작 실천까지' 등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된 영상작가 포푸리카의 강의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1000명의 수강생을 모으며 현지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최근 콜로소 재팬은 기존 서비스 영역을 넘어 피규어 제작, 성우, 플라워 디자인, 자영업 노하우 등으로 콘텐츠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일본 베테랑 성우 미츠야 유지에게 배우는 '성우 입시학원' 과정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장형범 데이원컴퍼니 일본 사업 본부장은 "일본은 전통적으로 도제식 교육이 발달한 시장이지만, 디지털 전환과 함께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콜로소의 실무 중심 콘텐츠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주도하며 현지 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밀했다.

한편, 데이원컴퍼니 일본 사업은 지난 2021년 현지 법인 없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4년 도쿄 마루노우치에 일본 현지 사무소 운영을 시작했다. 현지 인력은 초기 2명으로 시작했으나 데이원 재팬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현재 10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콜로소 재팬의 성공은 한국 성인 교육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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