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개최 여부엔 "상의 필요"
민주당 법사위원장 교체 거부에 "국민 뜻 소구할 것"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혁신을 위해 혁신위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포함해 당의 전반적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 두로 수용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혁신위의 목표는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핵심은 수도권 민심 복권이다. 특히 인천·경기 지역 민심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적, 전략적으로 타겟팅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경쟁하자. 진정한 협치는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책임있는 자세에서 시작한다"며 "더불어민주당식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 비판과 정책 제시로 수권정당의 자격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절대 열세인 소수야당으로 한계는 뚜렸하고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제 소수당으로서 정책적 역량을 기르고 민생을 위한 소통과 협치에 나서야 한다. 여야 협상은 줄거 주고 받을 거 받는 전략적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상임위원회에서 정책적 전문성 살려 대안있는 견제 해주실 것"이라며 "비판과 견제는 야당의 본령이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국익 극대화하는 외교적 성과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한다. 다음달 9일부터 25% 상호관세가 시행 될 예정인데 우리나라 산업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세압박 해소할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외교 보여줄 것을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새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이 폭등세"라며 "합리적 정책 제안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변모하고 국민과 함께 생존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수민 의원은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어떻게 구체화 할지에 대해선 의원, 당원, 최종적으로 비대위원장과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과 사전 교감없이 혁신위 꺼낸 것은 개혁안 거부가 아닌가'라는 물음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당 조직 체계안에서 임기 확실히 지켜져야하고 김 비대위원장의 개혁안 최대한 수용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법제사법위원장직 교체 요구에 거절 의사 밝힌 민주당에 대해선 "대한민국 민주화 이래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은 당적을 달리함으로써 국회 내 견제와 균형해 온 오랜 관례인데 22대에서 깨졌다"며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할애함으로써 견제·균형·복권에 강력한 메시지 내고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뜻에 소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