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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무인체계로 모든 전장서 주도적 역할”…해군, 지능정보화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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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6. 17. 10:06

개회사하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YONHAP NO-5461>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29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제17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
"인도·태평양 시대 국가번영을 해양력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군은 AI와 무인체계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모든 전장 영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17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으로 '2025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NIIPS) & 네이비 씨 고스트 발전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양 총장은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최첨단 핵심기술들을 기반으로 작전 및 운용개념이 더욱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무인 체계로 발전하는강한해군·해양강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네이비 씨 고스트는 수상·수중·공중 모든 영역에서 AI, 초연결, 초지능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하여 작전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다.

이번 행사는 해군과 유관기관, 관련 업체 간 첨단 지능정보기술 및 다양한 해양 무인체계의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미래 해군 전력건설 방향과 정책에 대한 산·학·연·군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 총장을 비롯해 전재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육군, 공군, 방산기업, 대학교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분과별 발표는 지능정보기술, 해양사이버, 네이비 씨 고스트 등 3개 분과에서 해군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위주로 18개 주제가 준비됐다. 분과별 발표와 함께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전시 부스에선 △정찰용 무인수상정을 비롯한 무인항공기·잠수정 △AI 기반센서 데이터 실시간 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체계 △인공지능경진대회 최우수 AI 알고리즘 모델 등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소개됐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박노호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준장)은 "해군은 AI 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올해는 콘퍼런스를 통합 개최했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각계 전문가들의 제안이 전 임무 영역에서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에 기여하고, 군과 산학연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해군·해병대 사이버보안경진대회 및 인공지능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렸으며, 수상 장병 및 부모님들도 참가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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