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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현금없는 버스’ 21개 노선 226대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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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6. 17. 13:46

계좌이체 납부·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안내 등 대체 수단 마련
안양시청
안양시청.
경기 안양시가 오는 25일부터 '현금없는 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17일 안양시에 따르면 '현금없는 버스'는 카드로만 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앞서 시는 지난 3월 경기도 최초로 2개 버스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운행했다.

이번에 확대 운행하는 버스는 공공관리제를 시행 중인 시내버스 21개 노선의 226대다. 21개 노선은 1, 1-1, 20, 3, 33, 5, 5-2, 52-1, 55, 60, 60-1, 80, 81, 8-2, 87, 10, 11-2, 11-5, 15-1, 83, 917번이다.

안양시는 현금없는 버스 시행에 따라 시민의 승차 편의성 제고, 운행 안전성 및 운영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거스름돈 정산 과정이 없어지면서 승무원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고, 승하차 시간이 단축돼 운행 시간 준수율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요금함 유지관리비 등 연간 약 1억7000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카드 이용이 어려운 승객을 위한 편의도 함께 제공한다. 버스에 계좌이체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안내서를 비치하고, 버스정류장과 버스에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 및 충전할 수 있는 큐알 코드를 붙여 안내한다.

아울러 70세 이상 노인층에게는 교통카드로 연계 및 지원되고 있는 '안양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적극 안내해,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 지원과 함께 현금없는 버스 이용 불편도 해소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 사업이 전면 시행되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든 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추진하는 만큼 개선점 발굴 등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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