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COP와 축적된 글로벌 파트너십
"국내 해상풍력 국산화 전략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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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LS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도 지난달 해당 사업의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두 회사는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MW급 해상풍력 단지 2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GW급 규모로 추진되며 국내 해상풍력 개발 중 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투자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S전선은 CIP·COP와 협력해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LS전선은 이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또한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지안 ㈜해송해상풍력발전 공급망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산업의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화 전략 실현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LS전선 뿐만 아니라 국내 공급망과의 협업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 및 국내 기술 경쟁력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