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연료 설비 투자, 2027년 완공 목표
대체 연료 투입 비중 올해 37%→2030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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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연탄 가격 급등 사태를 계기로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시멘트 생산에서 가장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유연탄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2021년 톤당 70달러였던 유연탄 가격은 2022년 400달러까지 급등했으며 지금도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삼표시멘트는 유연탄 비중을 줄이기 위해 합성수지·WDF(폐기유용제)·목재 칩 등 대체 연료를 투입할 수 있는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표시멘트의 생산 원가 중 원료비와 전력비의 비중은 60%인데 그중에서도 원료비 비중은 40%나 된다"면서 "때문에 삼표시멘트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핵심포인트는 대체 연료와 폐열 발전 설비 등을 통한 원가 절감"이라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는 대체 연료 투입 비중을 꾸준히 높여가며 원가 절감을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0년 대체 연료 투입 비중은 20%였으나 2023년에는 34%까지 상승했다. 그 덕분에 유연탄 수입량도 연간 90만~100만t에서 지난해 기준 50만~60만t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대체 연료 투입 비중을 37%로 잡았으며 2030년에는 58%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비 절감을 위한 폐열 발전 설비 도입도 추가로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대체연료 설비 투자와 폐열발전 설비 도입을 통해 2028년에는 2023년 대비 약 2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표시멘트는 친환경적 에너지 사용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순환자원인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자원 낭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으며 폐열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공정에서 배출되는 열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사용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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