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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국립산림과학원과 ‘목재·강건재 하이브리드 기술’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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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6.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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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 김명길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자원이용연구부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국산 목재와 강건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손잡고 국산 목재·강건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 기술 개발과 관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 목재 활용 확대를 목표로 체결됐다. 녹색건축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녹색건축 생태계 조성 △그린리모델링 확장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 △녹색건축 기술 육성 등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 분야를 일컫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목재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유형별 목구조 설계모델 개발 △목재-강건재 결합 건축부재 공동 개발 △공급 방안 마련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과 공동주택 커뮤니티시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해당 기술을 수직 증축 구조물에 적용해 콘크리트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또 구조물 하중을 경감시킴과 동시에 기존 건축물 기초 보강도 완화할 수 있다.

나아가 포스코그룹과의 연계로 맞춤형 강건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기술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실버주택·타운하우스 대상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출형 목재 상품을 기획하고, 중고층용 목조건축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구조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건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자재 생산부터 운송·시공 이후의 건물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까지 고려한 저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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