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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 목재 활용 확대를 목표로 체결됐다. 녹색건축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녹색건축 생태계 조성 △그린리모델링 확장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 △녹색건축 기술 육성 등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 분야를 일컫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목재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유형별 목구조 설계모델 개발 △목재-강건재 결합 건축부재 공동 개발 △공급 방안 마련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과 공동주택 커뮤니티시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해당 기술을 수직 증축 구조물에 적용해 콘크리트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또 구조물 하중을 경감시킴과 동시에 기존 건축물 기초 보강도 완화할 수 있다.
나아가 포스코그룹과의 연계로 맞춤형 강건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기술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실버주택·타운하우스 대상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출형 목재 상품을 기획하고, 중고층용 목조건축 설계 및 시공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구조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건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자재 생산부터 운송·시공 이후의 건물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까지 고려한 저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