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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LH와 서울 1·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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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6.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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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재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왼쪽)과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두산건설
두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 1·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으로 꼽히는 도봉구 '방학역 도심복합사업',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에 대한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 노후화된 도심 지역에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으며 공공 주도로 사업 안정성이 보장되고 인허가 절차의 신속성이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장점에 지난 2021년부터 도심복합사업이 새롭게 추진되어 왔지만, 급등한 공사비 등의 이유로 사업은 지연 수순을 겪었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은 그동안 다수의 도심 역세권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할 리스크 분석을 통한 사업성 분석과 고급 주거브랜드 '위브더제니스'를 통해 사업을 수주하며 서울 도심복합사업의 물꼬를 텄다.

두산건설이 전개해나가는 서울 1호 도심복합사업지 '방학역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서울 도심 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곳이다. 올해 1월 열린 주민대표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두산건설을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사업은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총 42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1845억원 규모다.

서울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면서도 스카이브릿지가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수주를 위해 두산건설은 가변형 공간 설계를 통한 생활 편의성 강화와 스카이라운지·돌봄센터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제안했고, 이는 주민대표회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총 6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547억원이다.

LH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산건설은 두 사업지의 본격적인 이주 및 착공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심 주택 단지로 변화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 도심복합사업과 서울 공공재개발 사업의 선두 주자로, 앞으로도 서울 도심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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