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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713가구 규모의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및 든든전세의 입주자를 전국 11개 시·도에서 오는 19일부터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해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이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적고,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자의 선호도, 만족도가 높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공급하고 있는 유형이다. 최소 6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우수한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공급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소득·자산요건과 무관하게 시세대비 90%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 유형과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유형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월세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분양전환을 하지 않는 든든전세 유형도 함께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 1534가구 규모의 든든전세 유형이 공급된다. 분양전환되지 않는 물량 규모 665가구가 포함된 것이다. 전부 분양전환할 수 있는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유형은 179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합치면 총 1713호 규모로 이번 공급이 진행된다.
수요가 많은 서울 등 수도권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80%가 넘는 1475가구가 수도권 내 물량이다. 지역별로 △서울 80가구 △경기 1111가구 △인천 284가구 등이다.
분양전환시 분양가는 입주 시 감정평가금액과 6년 후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의 평균으로 산정한다.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을 상한으로 설정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입주자의 부담도 덜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첫 번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이어 두 번째 입주자 모집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