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 지지자가 "김 후보자는 생각보다 실력은 그저 그런데 폼 잡는 사람 같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부정적으로 물었지만 "한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우호적으로 답했다.
홍 전 시장은 진보 진영 차세대 주자였다가 지난 2002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척을 진 이후 2020년 21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18년간 힘든 세월을 보낸 김 후보자 이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며 법적 조치를 주문하자 "(한 전 대표 측이)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라며 "쓰레기 집단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시사하며 돌연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그는 출국 38일 만인 전날 오후 미국 하와이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새 정부가 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 심판 가능성에 대해선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정당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대선 후보 경선 때 한 말"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