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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티리얼즈·마린솔루션, BWS와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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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6. 18. 11:31

글로벌 항만 운영사 BWS와 MOU
2030년 '14GW' 성장 시장 선점
풍력설비 집하·조립·운송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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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오른쪽부터), 클라우스 벤델보 로어센 BWS 부사장, 구영헌 LS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 , 이 18일 서울시 용산구 LS전선 서울사무소(LS용산타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LS머티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이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글로벌 항만 운영사 블루워터쉬핑(BWS)과 협력해 조립부터 출항까지 아우르는 항만 거점을 마련하고,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8일 LS머티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은 BWS과 '국내 항만 기반의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조립과 출항이 가능한 전용 항만 거점을 구축해,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가 단순 기자재 공급을 넘어, 해상풍력 EPC 수행에 필요한 보관, 설치, 운송,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토탈 밸류체인'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는정부의 '2030년 14GW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기도 하다.

1단계로 올해 하반기, 국내 항만 한 곳을 시범 거점으로 지정해 연간 1GW 규모의 풍력 터빈 처리 역량을 확보하고, 이후 주요 항만으로 확대해 운영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상풍력 항만의 병목 해소와 수천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BWS는 유럽에서 10곳 이상의 해상풍력 항만을 운영해 온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해상풍력 항만 운영사와 체결한 최초의 공식 협력 사례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전 주기 공급망을 통합하는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동북아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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