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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 게임 2029, 유치 후보도시 대전 선정…강정애 “아시아 최초 유치 적극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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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18. 11:39

인빅터스 게임 재단 제공 홍보 이미지
/국가보훈부
2029년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 2029) 유치 후보도시로 대전이 선정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도전과 화합의 장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이 아시아 최초로 대전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대전광역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인빅터스 게임 재단( IGF)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인빅터스 게임 2029유치 후보 도시' 6곳을 공식 발표했다. 후보도시로 선정된 곳은 우리나라 대전을 비롯해 덴마크 올보르, 이탈리아 베네토 주, 나이지리아 아부자, 미국 샌디에이고,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이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올해 말 유치 최종 후보 도시(2~3개국)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최종 후보국으로부터 유치신청서를 접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내년 6~8월 개최도시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한 대회로, 전 세계인이 상이군인의 재활과 자립을 응원하며 함께 공감하는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개최된 '인빅터스 게임 2025' 현장에서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대전시를 후보 도시로 한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며 유치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인빅터스 게임 창설(2014년) 이래 아시아에서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대전은 국립현충원과 보훈병원이 있는 보훈의 상징적 도시로서, 대회 이후에도 상이군인 사회에 남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레거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면서 "한국 정부는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9년 대회를 한국이 유치하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이 열리게 된다. 보훈부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이 유치되면 20여 개국 25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상이 국가유공자의 재활체육과 재활·의료시스템 등 기반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장관은 "2029년 대회 유치를 통해 보훈이 단순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를 넘어 회복과 자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이해와 존경을 확산하는 선진 보훈문화를 구현하는데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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